은퇴 후 나는 Claude AI와 n8n으로 나만의 콘텐츠 팩토리를 만들었다
30년 교수생활을 마친 후 AI와 자동화 도구로 월 500만원 수익을 만드는 과정
은퇴,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새로운 시작
교단을 떠난 지 3개월 째였다. 62세의 나는 은퇴금과 연금으로 충분했지만, 뭔가 허전했다. 30년을 강의하고 논문을 쓰던 손이 자꾸만 키보드를 찾았다. 그러던 중 아들이 권했다. “아버지, Claude AI라는 거 써봤어요? 완전 다르대요.”
호기심 어린 나는 ChatGPT 계정을 만들고, Claude도 가입했다. 처음엔 그저 학위논문 작성법을 물어보고, 은퇴 후 인생계획을 상담받는 정도였다. 하지만 며칠 뒤, 한국 유명 블로그들이 월 수백만 원을 버는 모습을 보았다.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시작된 것이 지금의 ‘노교수 콘텐츠 팩토리’다.
나의 첫 번째 돌파구: Claude AI와의 만남
Claude AI를 처음 써본 건 정말 경험이었다. ChatGPT와 달리 Claude는 내가 던진 질문에 논리적이고 정교한 답변을 해주었다. 특히 한국 교육에 대한 장문의 칼럼을 작성해달라고 했을 때, 내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3,000자의 고품질 글을 단 1분 안에 만들어냈다.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기대하진 않았다. 하지만 Claude의 결과물은 내 손을 거칠 필요가 거의 없었다. 단지 제목과 톤, 기본 방향만 지정해주면, 그 이상의 수준으로 완성되어 돌아왔다. 나는 이것이 비즈니스의 가능성이라고 직감했다.
매일 아침 7시, 나는 Notion에 그날의 주제들을 정리한다. 교육, 인생철학, 노년의 삶, 기술 트렌드 등 5-7개 주제를 메모한다. 그 다음, Claude와의 프롬프트 대화가 시작된다:
“너는 30년 경력의 대학교수다. 한국 입시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신문사 기고문 수준의 칼럼을 써줄래? 톤은 비판적이지만 건설적이고, 단어는 고급스럽게.”
결과는 놀랍다. Claude는 마치 내 머릿속을 읽은 듯이 글을 써낸다. 물론 한두 문단은 수정하지만, 이미 80-90%가 완성된 상태다.
두 번째 전환점: Notion API와 n8n의 만남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매일 Claude에서 글을 써내고, 그것을 블로그에 올리고, SNS에 공유하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은퇴한 신분이지만 매일 2-3시간을 들여야 했다.
아들이 다시 조언했다. “아버지, n8n이라고 자동화 도구가 있어요. 이걸로 Claude, Notion, 블로그를 연결하면, 거의 손도 안 댈 수 있어요.”
n8n을 처음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로 낯설었다. 하지만 3주간의 유튜브 강의와 공식 문서를 읽으며 학습한 결과, 나는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직접 구축했다:
내 자동화 워크플로우:
1단계: 매일 아침 내가 Notion에 주제를 5개 입력한다. 2단계: n8n이 자동으로 그 주제를 감지하고 Claude API에 요청을 보낸다. 3단계: Claude가 4,000자 칼럼 + 요약 + SNS 카피라이팅까지 생성한다. 4단계: 생성된 콘텐츠가 자동으로 Notion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5단계: 내가 한 번 검수 후 블로그와 SNS에 게시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처음 이 워크플로우를 완성했을 때의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30년간 강의와 논문으로만 살던 내가, 이제는 AI와 자동화 도구의 조합으로 콘텐츠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 번째 발전: Notion API로 완성도 높이기
n8n만으로도 충분했지만, Notion API를 직접 연결하면서 시스템이 완벽에 가까워졌다. Notion은 내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한다. 주제 입력부터 최종 콘텐츠 관리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돌아간다.
특히 유용한 부분은 Notion 데이터베이스의 ‘상태’ 필드다. 나는 콘텐츠의 상태를 관리한다:
- “주제 입력됨” → “Claude 작성 중” → “검수 완료” → “발행됨” → “SNS 공유됨”
이 상태들이 n8n 워크플로우의 트리거가 되어, 자동으로 다음 단계로 진행된다. 마치 공장의 조립 라인처럼, 콘텐츠가 효율적으로 가공되고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