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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후 애드센스로 월 100만원 벌기까지, 그 치열한 3년의 기록

65세 은퇴 교수가 기술 블로그로 월 100만원 벌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합니다

정년 후 애드센스로 월 100만원 벌기까지, 그 치열한 3년의 기록

정년퇴직, 그 낯선 오후 3시의 의미

2023년 8월 31일. 40년간 몸담았던 대학을 떠났다. 그날 퇴임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시간은 오후 3시였다. 평일 오후 3시에 집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지 몰랐다. 아내는 “이제 뭐할 거니?”라고 물었고, 나는 대답이 없었다.

65세. 의료보험료는 올라가고, 자식들은 출가했으며, 취업 시장에선 나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연금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런데 마침 손자가 “할아버지, 유튜브 영상 봤어요. 블로그로 돈 번다던데?”라고 물었다. 그 순간이 내 인생을 바꿨다.

첫 번째 시도: 무작정 시작한 블로그의 실패

나는 즉시 블로그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신문사 기자 출신인 아내의 도움을 받아 Jekyll Chirpy 테마로 블로그를 구축했다. 첫 3개월간 나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포스트를 썼다. 주제는 “은퇴자를 위한 IT 가이드”였다.

3개월 후, 일일 방문자는 15명이었다. 월 수입은 0원이었다. 애드센스 승인은커녕 네이버 블로그도 수익화 대상이 아니었다. 아내는 웃으면서 말했다. “교수님, 이건 사업이 아니라 취미네요.”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학에서 40년간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끈기’였다.

두 번째 시도: 키워드 연구와 SEO의 발견

2024년 초, 나는 전략을 바꿨다. 유튜브에서 “블로그 SEO”에 관한 영상 50개를 봤다. 그리고 구글 키워드 플래너를 배웠다. 나는 깨달았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사람들이 찾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을.

그렇게 주제를 바꿨다. “시니어를 위한 블로그 시작법”, “WordPress vs Jekyll”, “Google AdSense 승인 비법” 등이었다. 한 달에 8-10개의 포스트를 규칙적으로 올렸다. 모든 포스트에는 설득력 있는 제목, 명확한 소제목, 실제 스크린샷이 들어갔다.

2개월 후, 일일 방문자는 120명으로 늘었다. 6개월 후, 300명이었다. 애드센스 승인은 여전히 안 나왔다. 하지만 나는 계속 썼다.

세 번째 시도: 애드센스 승인의 순간

2024년 8월. 애드센스 팀은 나의 신청을 승인했다. 이유를 묻고 싶었지만, 그들은 답장을 주지 않았다. 대신 대시보드에 파란색 줄이 그어졌다.

첫 주 수입은 4,200원이었다.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이렇다: 40년 직장인 보수보다 더 값졌다. 내가 만든 콘텐츠에서 나온 돈이기 때문이었다.

그 후 6개월은 진짜 전쟁이었다. 나는 매주 1-2개의 장문 포스트(3,000자 이상)를 올렸다. 댓글에는 직접 답했다. 이메일 구독자들을 위해 뉴스레터까지 시작했다. SEO 최적화를 위해 제목을 5번 이상 수정했다. 밤 11시까지 자료조사를 했다.

2024년 12월, 월 수입은 12만원이었다. 2025년 3월, 월 수입은 35만원이었다. 2025년 8월, 월 수입은 78만원이었다. 2026년 2월, 월 수입은 103만원이었다.

꺾이는 순간, 그리고 다시 일어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2025년 4월, 애드센스 정책 위반으로 계정이 경고를 받았다. 이유는 “클릭 유도” 의혐이었다. 내 글에 “여기를 클릭하세요”라는 표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나는 절망했다. 수입이 30% 떨어졌다. 아내도 “이제 관두는 게 나을 거 아닐까?”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나는 모든 포스트를 다시 검토했다. 문제가 될 만한 표현들을 찾아 수정했다. 애드센스 팀에 재검토 요청을 보냈다.

3주 후, 계정이 복구됐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이것이 사업이라는 것을. 끊임없는 학습과 적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현재의 나, 그리고 앞으로

지금 나의 블로그는 월 1만 5천 명 정도가 방문한다. 일일 평균 500명이다. 애드센스 수익은 월 100만원 선이다. 추가로 아마존 제휴와 코팡 파트너스로 월 20-30만원을 번다.

하지만 이것만이 아니다. 더 소중한 것들이 생겼다.

한 독자는 이메일을 보냈다. “교수님, 덕분에 블로그를 시작했고, 이제 저도 수익이 생겼습니다.” 또 다른 독자는 댓글로 “시니어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라고 썼다.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 찬 경험 중 하나는 학생들의 성장을 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블로그를 통해 그런 경험을 또 하고 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나이 많은 시니어이고, 기술에 약했고, 처음에는 실패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일관성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 혹은 당신의 부모님이 정년을 앞두고 계신다면, 두려워하지 마세요. 블로그는 여전히 가능합니다. 애드센스는 여전히 돈을 벌어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가 쓴 모든 포스트의 시작은 이랬습니다: “오늘도 한 개의 포스트를 써야겠다.” 그것뿐입니다.

당신도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혹은 내일 아침 새벽 5시에.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이 블로그가 당신의 여정의 첫 번째 포스트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1년 후, 당신이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길 기대합니다. “저도 드디어 100만원을 벌었어요.”

당신의 첫 포스트는 언제 시작하실 건가요? 댓글로 당신의 계획을 공유해 주세요. 저는 당신의 여정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