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호그의 6단계 플롯 구조

분석: 마이클 호그의 6단계 플롯 구조

오늘은 마이클 호그(Michael Hauge)의 6단계 플롯구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호그는 시나리오 작가와 컨설턴트로서, 감동적이고 감정적으로 관객과 연결되는 이야기를 작성하기 위해 “6단계 플롯 구조”를 제안했습니다. 이 구조는 주인공의 변화와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주로 영화 시나리오 작성에서 활용됩니다. 6단계의 핵심요소는 무엇일까요?

6단계 플롯 구조의 핵심 요소

  1. 실재와 표면의 문제 (Setup):

    • 주인공의 현재 상황과 일상적인 생활을 소개합니다.
    • 주인공의 목표, 욕망, 갈망 등을 드러내고 주요 캐릭터와 배경을 설정합니다.
  2. 부딪힘 (Trigger):

    • 사건이나 변화가 발생하여 주인공의 일상을 뒤집습니다.
    • 주인공을 불안하게 만드는 이벤트나 상황이 발생합니다.
  3. 탈출 (The Escape):

    •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합니다.
    • 이 단계에서 주인공은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기 위해 행동합니다.
  4. 중간점 (The Midpoint):

    • 주요한 전환점이 발생하며, 주인공은 이전과는 다르게 행동합니다.
    • 새로운 정보나 통찰을 얻어 이야기의 방향이 바뀝니다.
  5. 역전 (The Reversal):

    • 새로운 장애물이나 돌파구가 나타나며, 주인공은 더 큰 위기에 직면합니다.
    • 이 단계에서 주인공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6. 해결 (The Resolution):

    •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승부를 가리며 결말을 맞이합니다.
    • 주요 캐릭터들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강점과 약점

강점:

  • 감정적 연결: 주인공의 목표와 갈등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어 관객이 쉽게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습니다.
  • 구조적 명확성: 이야기가 명확한 구조를 따르기 때문에 플롯의 전개가 논리적이고 일관성이 있습니다.
  • 변화와 성장: 주인공의 변화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므로, 주인공의 성장 과정이 잘 드러납니다.

약점:

  • 예측 가능성: 명확한 구조로 인해 이야기 전개가 예측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독창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 복잡한 캐릭터 제한: 모든 이야기가 이 구조에 맞추어질 수는 없으며, 특히 복잡한 캐릭터와 다층적인 플롯을 가진 이야기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단순화의 위험: 복잡한 이야기를 단순한 6단계로 나누다 보면 깊이 있는 서사를 다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이클 호그의 6단계 플롯 구조와 다른 이야기 구조 이론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비교 대상: 프레이터그의 피라미드와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

  1. 프레이터그의 피라미드 (Freytag’s Pyramid):

    • 구조: 프레이터그의 피라미드는 전통적인 5막 구조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도입 (Exposition), 상승 행동 (Rising Action), 클라이맥스 (Climax), 하강 행동 (Falling Action), 결말 (Denouement).
    • 차이점:
      • 마이클 호그의 6단계는 주인공의 변화와 성장을 중심으로 한 명확한 단계별 접근법입니다. 반면 프레이터그의 피라미드는 이야기의 전체적인 상승과 하강을 강조합니다.
      • 프레이터그의 피라미드는 주로 극작과 전통적인 소설에서 사용되는 반면, 호그의 구조는 현대 영화 시나리오에서 더 많이 활용됩니다.
    • 유사점:
      • 둘 다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강조하며, 클라이맥스와 결말의 중요성을 인정합니다.
  2.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 (Hero’s Journey):

    • 구조: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은 12단계로 이루어진 원형 서사 구조입니다. 이는 ‘일상 세계’, ‘모험의 부름’, ‘첫 번째 임무’ 등으로 시작해 ‘승리’, ‘귀환’으로 끝납니다.
    • 차이점:
      • 영웅의 여정은 신화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 구조로, 더 많은 단계와 복잡한 여정을 포함합니다. 이는 주인공이 다양한 시험과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 마이클 호그의 6단계는 보다 간결하고 영화 시나리오에 특화된 접근법입니다.
    • 유사점:
      • 둘 다 주인공의 변화와 성장을 중심으로 합니다.
      • 주인공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중요한 변화를 겪는 과정이 강조됩니다.

강점과 약점 비교

  • 프레이터그의 피라미드:
    • 강점: 전통적이고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극적인 긴장과 해소를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 약점: 현대 이야기에는 다소 고루할 수 있으며, 복잡한 플롯을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
    • 강점: 신화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 구조로, 깊이 있는 서사와 복잡한 캐릭터 발전을 다룰 수 있습니다.
    • 약점: 구조가 복잡하고, 모든 이야기에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마이클 호그의 6단계:
    • 강점: 명확한 단계별 접근법으로 영화 시나리오 작성에 효과적입니다.
    • 약점: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비교를 통해, 마이클 호그의 6단계 플롯 구조는 영화 시나리오에 최적화된 간결하고 명확한 접근법으로, 다른 이야기 구조 이론과는 다르게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합니다. 마이클 호그의 6단계 플롯 구조를 처음 적용한 영화로 널리 알려진 작품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입니다. 이 영화는 1997년에 개봉된 공포 영화로, 마이클 호그의 6단계 플롯 구조를 충실히 따르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6단계 플롯 구조의 적용 예시:

  1. 실재와 표면의 문제 (Setup):
    • 영화는 주인공들이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들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각자 꿈과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부딪힘 (Trigger):
    • 여행 중 이들은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내고, 이를 덮으려고 시체를 바다에 버립니다. 이 사건이 주인공들의 일상을 뒤집습니다.
  3. 탈출 (The Escape):
    • 1년 후, 주인공들은 다시 모이게 되고, 각자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잊지 못하고 두려워합니다.
  4. 중간고사 (The Midpoint):
    • 그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는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5. 역전 (The Reversal):
    • 주인공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서로 협력하지만, 새로운 장애물과 배신으로 인해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6. 해결 (The Resolution):
    • 최종 대결을 통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주인공들은 각자의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캐릭터들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이 영화는 마이클 호그의 6단계 플롯 구조를 통해 주인공들의 변화와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관객에게 강한 감정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강점과 약점

강점:

  • 감정적 연결: 주인공의 갈등과 목표가 명확하게 드러나 관객이 쉽게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습니다.
  • 구조적 명확성: 이야기가 논리적이고 일관되게 전개됩니다.

약점:

  • 예측 가능성: 명확한 구조로 인해 이야기가 예측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 복잡한 캐릭터 제한: 복잡한 플롯이나 캐릭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구조를 처음 적용한 영화로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 구조는 주로 감동적이고 완성도 있는 이야기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

  • Story Planner (storyplanner.com)
  • Emmie Boone (emmieboone.com)
  • Collected Miscellany (collectedmiscellany.com)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을 따르는 대표적인 영화로는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Star Wars: A New Hope)“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영웅의 여정의 단계를 명확하게 따르는 클래식한 예시로 자주 언급됩니다.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은 12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구조를 통해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고, 시련을 극복하며, 궁극적으로 변화를 겪는 과정을 서술합니다.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의 영웅의 여정 단계

  1. 일상 세계 (Ordinary World):
    • 루크 스카이워커는 타투인 행성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2. 모험의 부름 (Call to Adventure):
    • 루크는 R2-D2로부터 레아 공주의 도움 요청 메시지를 받습니다.
  3. 모험의 거부 (Refusal of the Call):
    • 루크는 처음에는 이 모험에 참여하기를 주저합니다.
  4. 멘토와의 만남 (Meeting with the Mentor):
    • 루크는 오비완 케노비를 만나고, 그에게서 제다이의 길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5. 첫 번째 임무 (Crossing the First Threshold):
    • 루크는 타투인을 떠나 모험에 참여합니다.
  6. 시험, 동맹, 적 (Tests, Allies, Enemies):
    • 루크는 한 솔로와 츄바카 같은 동맹을 만나고, 다스 베이더와 같은 적들과 마주합니다.
  7. 깊은 동굴로의 접근 (Approach to the Inmost Cave):
    • 루크와 그의 동료들은 데스 스타에 침입합니다.
  8. 시련 (Ordeal):
    • 레아 공주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위험에 처하고, 오비완이 다스 베이더에게 희생됩니다.
  9. 보상 (Reward):
    • 루크는 레아 공주를 구출하고, 반란군 기지로 돌아갑니다.
  10. 귀환의 길 (The Road Back):
    • 데스 스타를 파괴하기 위한 최종 공격을 준비합니다.
  11. 부활 (Resurrection):
    • 루크는 데스 스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큰 승리를 거둡니다.
  12. 엘릭서 귀환 (Return with the Elixir):
    • 루크와 그의 동료들은 영웅으로서 반란군에게 돌아옵니다.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외에도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을 따른 영화들은 많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해리 포터가 마법 세계에 입문하고, 다양한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프로도 배긴스가 반지를 파괴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며, 동료들과 함께 시련을 겪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 “라이온 킹 (The Lion King)”: 심바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여정을 떠나 자신의 왕국을 되찾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영화들은 모두 조셉 캠벨의 영웅의 여정 구조를 통해 주인공의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이처럼 호그의 6단계든 오늘 살펴본 영웅의 12단계든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위한 틀로 우리를 호기심 가득한 세상으로 안내하고 몰입하게 하는 전략을 늘 고민하게 됩니다.  영화속으로는 시나리오속으로, 그리고 언제나 세상은 내러티브다. 메섹톡이었습니다.

참고 자료: